자료 발굴 시리즈 13

 

1907년 루돌프 슈타이너 (1861-1925)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비엔나 행 열차 안에서 Felix Kogutski라는 인물을 운명적으로 만났다. Felix는 시내 약국, 의과대 식물학과에 식물치료약을 공급하고 있었다.  그는 모든 식물들의 효능뿐만 아니라 식물, 우주, 인간 본성 사이의 관계에 대한 비밀을 고대에서부터 전수 받은 사람이었다. 그는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자연의 영혼들과 소통하곤 하였는데, 그런 모습이 내게는 더욱 감동적이었다.”

 

슈타이너는 학부 시절 괴테와 니체에 대한 연구를 하였으나 영적spiritual 능력 개발과 농법 분야의 개척자로 더 알려지게 된다.  농지 회복은 그의 일생에 사명이었다. 과학적 영농을 반대하고 옛 농법을 고수하는 농부의 어리석음은 신God 앞에서 농부의 현명한 지혜로 뒤바뀐다고 슈타이너는 강조했다. 대학에서 가르침을 받는 것보다 농부에게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일시적인 것에서 영원한 것을 찾아내려는 마음가짐으로 관찰을 한다고 말한다.

내가 어떤 사물과 생명체를 관찰할 때 나는 이 모든 것에 영원한 어떤 것이 표현되어 있다는 것을 늘 마음 속에 품고 있어야 한다. 나는 이 덧없는 돌 안에 또는 이 덧없는 사람 안에 과연 무엇이 변치 않는 것으로 살아있는지를 물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정신의 눈을 통해 볼 때 잎사귀 하나하나가 작은 풍뎅이 한 마리가 우리에게 무수한 비밀을 말해 줄 것이다.”

비오디나믹 농법의 키워드는 토양 보존과 회복이다. 철학자, 교육자, 괴테 연구 권위자, 농업 전문가, 식물학자, 건축가, 인지학의 창시자 등 수 많은 타이틀이 붙은 루돌프 슈타이너는 회복의 선지자 a prophet of renewal”였다.  

-----

미신을 믿는다고 조롱 당할만했던 비오디나믹 농법은 100여년 동안 전세계에 전수되고 실행되고 있으며 로마네 콩티, 르루아, 모레 꽃피네Morey Coffinet와 같은 여러 부르고뉴 와인 생산자들도 따르고 있다.

 

(참고자료: 1. 영혼의 스승들-게하르트 베르 2. Biodynamics_Hilmar Moore)


(작성 시점: 2020년)





댓글

가장 많이 본 글